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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학년때 하교길이었나
이럼저런 잡다한 생각을 하면 걸어오던중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3학년
지금까지 살아온 연수가 한두번 지나면 나는 대학생이 되겠네라며 읊조리는데 순간 시간이 금새 지나갈 것 처럼 느껴졌다
어느덧 어른이 된것 같은 기분이 순간 묘했다.
출근길에 그때 그 감정이 갑자기 슥하고 들어왔다.
그때 내가 어른스러웠던 걸까?
아니면 30년이 훌쩍 넘은 지금 내가 어린아이 상태에 머물고 있는 것일까?
신기하게 감정이라는 기억은 다른 기억보다 더 선명하고 온전하게 남는것 같다.
그 감정을 일으킨 원인 배경 등은
생각보다 많이 왜곡된 상태로 간직되는 반면에
개미라는 소설에 보면 개미들은 페로몬을 통해 대화하는대 개미와 소통하려는 인간이 페로몬을 조작해서 대화를 시도하는 장면이 나온다.
뭐랄까 감정이라는 것을 그렇게 보관할수 있다면
더 원초적인 기억 저장이 될지도 모르겠다는 엉뚱한 상상을 해본다.
그러나 이내 인간에게 잊혀진다는 것은 축복이라는 사실이 떠올라서
방금전 상상이 얼마나 무서운 상상인가 하면 휙휙 날려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