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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결정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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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수많은 갈림길 앞에서
사소한 일상의 선택에 이르기까지
한번의 선택으로 최선의 결과를 얻고 싶어했다.

많은 기회가 내게는 주어지지 않을 것이란 것을 알았고
많은 기회를 달라고 조를 수도 없었다.

식당의 메뉴판 앞에서도
이번엔 이거 다음엔 저거라고 하기엔
언제 올지 모르는 기회라는 생각에 늘 선택이 어려웠다.

곱씹고 생각하다 힘에 부치면
미루거나 회피하거나
다름 사람의 결정을 따랐다.
은연 중에 다른 사람이 결정하도록 두었다.
(최악이었지만 그랬다)

그리고 책임까지 회피하려 들었다.
회피는 순간의 마음의 짐은 덜어줄망정
나머지 시간동안 온전히 결과를 가지고 씨름해야 하는 건 결국 나였다.

자주 해보지 않아서 경험치가 부족한거라 생각했다.
일부분은 맞는 말이다.
그러나 또 다른 영역의 힘듦이 있었다는 걸 최근에 깨닫게 되었다.

처음에는 그것을 듣고도 알았다고 생각했지
그게 수많은 주저함의 원인이었다는 것을 미처 몰랐다.

몇몇의 책과 강의를 통해 서서히 스며든 그 개념이 명확해 지면서
어느 순간 결정에 앞서 고민하는 나에게
“결정해.
최악의 결과라도 감당할만한 것이라면
괜찮아.
수정해서 또 나아가면 돼지.
결정해도 괜찮아
정답이 있는게 아니야.
다소 아쉽더라도 배우고 또 성장할거야”

이 모든 것은 나의 결정이라는 것을
조금씩 받아들이면서
결정하기가 좀 더 수월해짐을 느꼈다.

특히 둘다 비슷해보여서
선택하기 어려워했던
특정 부분은
이건 그냥 결정하는거야
정답을 찾는게 아니라구!
라는 마음의 소리가 결정하는데 큰 힘이 되었다.
그리고 결정하는데 지나치게 불필요하게
에너지가 소모되지 읺도록 도와주었다.

정답을 찾는게 아니다.
또 조금 수정해서 앞으로 조금씩 나아가는 것이다.
결국 이 것은 나의 인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