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측정할 것인가 썸네일형 리스트형 고수 무심한듯 툭툭 질라주는 미용실이 있었다. 화려한 언변도 없고 솔직하고 그리고 융통성이 없는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멋스럽고 자연스럽게 머리에 착 손이 덜가는 스타일이 된다. 사람들은 다 비슷한걸까? 점점 예약하기가 어려워졌다. 사람이 없어도 예약하지 않으면 안받아줬다. 그래서 점점 더 가기 어려웠다. 그런데 어느날 다른 곳으로 옮겼는지 다른 미용실이 들어왔다. 옛정에 다시 들어간다. 엄청 반갑게 맞이해준다. 이야기를 조곤조곤 잘 들어준다. 머리도 잘 나온것 같다. 거의 만점에 가까운 평점을 받는 가게가 되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머리가 왠지 모르게 엉성해져 갔다. 나는 상대의 기분 맞추는 일을 하지 못한다. 아니 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그렇지 않아도 되게 일을 해야겠다 생각했다. 그런데 지쳐갔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