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그렇게 우리는 이어진다 부모의 생각 문화 생활방식이 그대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왠만한 보통의 경우엔 부모의 생각이 부분적으로 아이의 것으로 흡수 된다. 영유아기의 아이에게 세상은 부모다. 부모의 행동과 관점이라는 창을 통해 그대로 아이는 세상을 바라본다. 청소년기가 되어 점 차 자신만의 관점이 생기기 시작하지만그도 이전의 부모를 통해 바라보았던 그 창을 수정해 가는 과정일뿐 기존 것은 버리고 완전 새로 만들어 내는 것은 아니다아이는 그것을 인지하고 있던 그렇지 않던 간에부모의 평가 눈 말에 흘러나오는 그 관점을자기것으로 받아들인다. 스스로 생각하고 만든것이라고 생각하지만어떨땐 미안할 정도로 부모의 관점을 카피한다. 그것의 잘남과 못남과 무관하게그래서아이를 잘 키우고 싶고 다르게 살라고 말한다면부모 스스로 그렇게 변화하여.. 더보기 아이들의 사랑 수퍼 파워 아이에게는 부모가 온 우주이며세상을 바라보는 기준이며모든 것을 알고모든 것을 해내는 슈퍼파워다. 전적인 지지 응원 환호 환대그것은 부모에게 받았던 절대적 사랑의또 다른 방향의절대적 사랑처음이라 힘들고 낯설고집 밖에서의 고단함을 잊게하고세상의 부조리를 잊게하며나도 누군가에게 유용하며 가치있고존재만으로도 사랑받는 존재임을깨닫게 해준다. 사랑스런 그들이 살아갈 세상이 더 나아지기를 희망하게 하고그렇게 되도록 나를 바꾸게 하고주변을 바뀌게 한다. 더보기 원래 그런거야 원래 그런거야당연한거야이런 말은 상황의 본질과 상대를 이해하려는 흐름을 차단하는 힘이 있다.질문하기를 멈추게 하고질문이 들어오는 걸 막는다. 더보기 쓸모 사람의 쓸모물건의 쓸모쓸모다 있다는 건 누군가 필요로 하는 대상이 있다는 것나는 쓸모가 있는 존재일까?호구같은 존재로써의 쓸모가 아닌 제 값을 치르고 함께하고 싶은 대상일까? 더보기 지속가능함에 대하여 점진적인 성장은 일시적인 대변혁에 기대지 않는다. 다른 사람을 위한 희생은 지속가능할 수 없다. 그것마저 즐거워야만 지속가능하다. 육아도. 폭싹속았수다에서 애순이 딸 금명이에게 육아할때 너 하고싶은것 하면서 해야 결국 아이에게도 바른 육아가 가능하다는 말을 하는데그 대화를 그대로 옮겨놓고 싶을만큼 완전 공감한다. 자기다움을 지키면서 엄마로 성장하는 과정을모성애 부족이라는 괜한 죄책감을 끄집어내기 보다 자연스러운 과정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장면에서 정말 ‘이 작가 누구야?’를 연발하게 했다. 이념이 의무감이 지속가능하게 하지 않는다. 그에 대한 (작더라도) 성취.즐거움. 무엇이라도 얻는게 있어야 한다. 그래야 계속 할 수 있다. 더보기 에센셜리즘-1 저자의 딸아이가 태어나던 날, ‘예스’라는 한마디는 저자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동료의 기대에 부응하느라 나도 가족도 그리고 파트너의 기대도 채우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범했다 한다.나에게도 그런 순간이 있었다. 한 번도 아니고, 어리석게도 여러 번이나. 매번 뼈저리게 후회했지만, 한 번에 고쳐지지는 않았다.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가치는 ‘일관성’이었다. 예전에 나는 회사 내부 행사에 참여를 거절했다가, 부드러운 강압에 결국 ‘예스’를 선택했다. 다행히 80%는 만족스러웠다. 그러나 여전히 참여하지 않는게 더 나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부드러운 강압을 준 그의 변덕스러움은 나를 늘 힘들게 했다. 나에게 일관성은 곧 신뢰를 의미했다. 그런데 그 변덕이 아이에게 향했을 때, 나는 아무런 제지를.. 더보기 기저부하 기저 부하(Base Load)”는 일정 기간 동안 전력망이 항상 견뎌내야 하는 최소 전력 수요를 가리킵니다. 시간이나 계절에 상관없이 변하지 않고 꾸준히 유지되는 전력량이죠.이 개념을 매출에 빗대자면,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꾸준히 수익을 안겨 주는 ‘고정 매출’이라 할 수 있습니다. 참 고마운 존재입니다.반대로 사업 운영비에 기저 부하를 빗대면, 숨만 쉬어도 나가는 ‘고정 지출’이 됩니다. 계속 부담을 안겨 주죠.나의 ‘의지력’에 기저 부하를 비유하면 어떨까요?기저 부하가 적을수록 새로운 결정을 내리는 데 더 많은 에너지를 쏟을 수 있습니다. 반면 자잘한 기저 부하는 내 의지력을 조금씩 갉아먹습니다.우리 뇌는 반복적이고 본능적인 일들을 무의식에 맡겨 기저 부하를 최소화하려 합니다.마무리하지 일을 두고 .. 더보기 완벽주의에 대하여 내게는 좋은 엄마 콤플렉스가 있었다. 엄마라는 이름의 '최고의'라는 수식어를 붙이고 싶었던 나는 엄마 박사를 꿈꾸며 양육과 자녀교육에 관련된 서적들을 닥치는 대로 읽고 조금이라도 삶 속에 적용해 보며 몸부림쳤다. 깨끗하고 깔끔한 집안 상태를 유지하려고 없는 에너지까지 다 끌어다 쓴 후 바닥과 하나가 되기도 했다. 자녀 양육이란 이름 앞에서 눈에 보이지 않고 형체도 없지만 나 스스로 만들어낸 불안과 두려움, 완벽하게 해낼 수 있다는 교만함이 나를 가장 힘들게 했다. 내 뾰족함은 지극히 작은 문제 앞에서도 비수가 되어 자녀들의 마음 깊숙한 곳을 찔러댔고, 꽤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내 밑바닥의 모습을 맞닥뜨리는 순간은 잊을 수가 없다. 얼마나 처참하고 절망적이던지... 아침에 지인이 보내주는 한 .. 더보기 이전 1 2 3 4 ··· 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