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버지라는 언덕 아버지라는 호칭은 존경. 예의가 담긴 단어일지 모르겠다. 그러나 내게는 나의 아빠를 거리 두게 만드는 단어다. 그래서 아주 잠깐 아버지 어머니라 불러보고다시 엄마아빠로 돌아갔다. 아빠는 어렸을 적 기자를 업으로 하셨다. 그래서 아빠가 기록을 좋아하시는 분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꼭 그랬던 것 같지는 않다. 오히려 예술 쪽에 더 관심이 있으셨던 것 같다. 집에 남아있던 글씨. 그림. 그리고 친구라 부르던 그분들이지역의 문예가 셨었다. 이름은 많이 날리지 못했지만. 아빠는 마지막에 다시 암 진단을 받으셨다. 그해 봄 끄적인 일기장에가족에게 늘 든든란 바위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 하셨다. 손주들에게 든든한 할아버지로 남고 싶어 하셨다. 십 대 시절 아빠는 사업을 시작하셨다. 돈 이야기는 입 밖으로 꺼내시지 않..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