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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더하기 빼기

어바웃 타임 About time

영화. 2013.12.15일 개봉작

시간에 관하여
오늘에 대하여

being here as me

포스터만 보고 그냥 그런 로맨스 영화라 생각하고 오랫동안 보지 않았다.
그러다 우연히 유투브의 어느 강의를 듣다가 어바웃 타임에서 주인공이 아버지와의 마지막 시간여행으로
아무런 걱정이 없던 어릴적 어느 평범한 하루를 선택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응? 시간여행??

그리고 연휴의 마지막에 영화를 보았다.

처음은 그냥 로맨스인가... 하다가 살짝 지루해하다가 점차 단순한듯한 스토리에 빠져들었다.
너무 평범하고 튀지 않는 시나리오라 더 지루하게 느껴졌을까?


후반으로 갈수록 감독이 무엇을 말하고 싶었던 것일까 더 곰곰히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리고 아래의 마지막 장면은 오래 잔상이 남는다.
너무 평범해서 잊고 지내는 일상.
너무 평범하고 초라해보여서 피곤하기만 했던 나의 일상...
에 대하여 다시 생각해보게 한다.

 

아버지가 아프시다.

너무나 빠르게 생각보다 그 시간이 빨라질 것 같다는 불안감이 있다.

무엇을 해야할까?

그 때 다시 이 영화가 떠올랐다.

오늘이라는 선물.

그 하루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함께 할 수 있는 그 시간동안 온전히 옆에 있어주는 것. 

지금은 그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전부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