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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된지 어느덧 10여년이 훌쩍 지나갔다.
처음엔 하루하루가 고단하고 힘들었지만
지나보니 어찌 보냈는지 기억이 가물거린다.
나는 입버릇처럼 말한다.
아이와 거리가 생길수록 더 사랑스러워 보였다고.
지금이 그래서 제일 예뻐보인다고.
아직은 아이가 내 곁을 훌쩍 떠나저리지 않은 시기라
이렇게 말하는건지도 모른다.
언니 왈 한싸이클은 돌아봐야
내려놓아야할 게 무언지 좀 더 보인다는데
나는 하나뿐이라
두번 경험은 어려울 것 같다.
얼룩소라는 다소 엉뚱해보이는
알고나면 신선해보이는 플랫폼을 지인을 통해 알게되었다.
육아에 대한 글들을 보며 지리하게 힘들었던 나의 육아 추억을 글로 남겨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천천히 기록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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