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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am I ?

꼰대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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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더 넉넉해질까?
사실 질문이 똑똑하지 않다.
사람마다 처한 환경이 다르다.

그래서 개인적인 이야기다.
어려서는 열린 가능성 때문인지
타인의 반응에 여유로웠다.

아~ 이 사람은 이렇게 생각하는구나.
아 그럴수도 있겠구나.
내가 잘 모르니까.

받아들이는게 더 많았다.

그래서 나이가 들면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로 더 넉넉하게 포용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런데 그동안의 경험에서 온 교훈과
나름의 시행착오끝에 최적화된 판단패턴이 생겼고
고민하고 신경써야하는 부분은 많아 졌다.
어느하나 내려놓거나 피할수 있지 않은 것들이
마음 한켠에 떡하니 고정 자리를 차지한다.

최적화해서 여유공간을 늘려가긴하지만
또 잘 하면 공간자체가 확장되긴하지만(간척인가?)
여전히 이전에 비해 공간이 줄어들고
아차하면 부딪힌다.

그런데 이때 엉성한 이가 엉성한 전략으로
일을 처리하거나 대응하면
한바탕 난리가 난다

시간에 버블이 끼고
계획들이 어그러지면서
태풍이 지나간것 처럼 난리가 난다.

일련의 이런 경험을 하고 나면
또 다시 비슷한 일이 생기려할때
경고음이 들린다.

엉성한 이의 연습 자체를 계획에 넣어두었을때는
문제가 없지만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라면?
늘 그렇게 여유를 부리도록 환경이 주어지지 않는다.
여유라고 주었지만 상대는 여유라고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다.

아! 이게 꼰대의 시작인가?
절차에 따라라
벗어나지 말아라
미리 알려라
멋대로 판단하지 말고 일단 따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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